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 '패스트트랙' 안건 가결 선언

심 위원장, 의사진행 발언 용인하면서 한국당 입장 충분히 경청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19/04/30 [11:25]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 '패스트트랙' 안건 가결 선언

심 위원장, 의사진행 발언 용인하면서 한국당 입장 충분히 경청

이규광 기자 | 입력 : 2019/04/30 [11:25]

<인뉴스TV/이규광 기자/사진=공동취재단>

 

30일 오전 0시 30분께,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 유지와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이 가결(찬성 12표)됐음을 선언했다.

 

앞서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은 지난 29일 밤 11시 53분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검경 수사권 조정법 ‘패스트트랙’ 가결(찬성 11표)을 선언했다. 

 

정개특위 회의는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임이자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2시간여 만에 표결을 마쳤다. 

 

장 의원은 445호실에서 정무위회의실인 604호로 변경된 회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뒷 골목에서 (회의를) 준비했나. 심상정 위원장, 독재자의 모습이다. 찌질 한 줄 알라”고 소리부터 질렀다. 

 

심 위원장은 한국당 요청을 받아 들여 간사 협의로 의원 1인당 5분의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주었으나 선거제 개혁법안 등이 ‘야합’이라 주장하는 한국당 의원들과 이를 지적하는 여야 4당 의원들 공방이 오가며 회의는 고성이 난무했다. 

 

장 의원은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위원장님, 위원장님”이라며 회의 진행을 수차례 저지해 “위원장보다 발언 비율이 높다”(기동민 민주당 의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회의실 밖에서 복도를 점거한 한국당 의원들의 ‘독재타도’ 구호가 회의장 안으로까지 들려오는 가데, 질서유지권이 발동됐다는 이유로 장 의원은 또 다시 목청을 높였다. 

 

회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심 위원장은 더 이상 의사진행 발언을 불허하면서 표결을 진행시켰다. 표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기표소에 들어가 10분이 넘도록 나오지 않기도 했다. 

 

이에 몇몇 의원들이 “추가 기표소를 만들어 달라. (김 의원 나오라는) 설득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김 의원의 ‘투표소 점거’로 한국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채 표결이 끝났다. 

 

정개특위 개표결과는 찬성 12표로 나왔다. 18명의 정개특위 위원 중 5분의 3인 11표를 넘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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