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80년 5.18 재연

'역사맞이 굿 1'에서'역사맞이 굿 5'으로 5.18의 진상규명촉구

이창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21:41]

광주 일대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80년 5.18 재연

'역사맞이 굿 1'에서'역사맞이 굿 5'으로 5.18의 진상규명촉구

이창재 기자 | 입력 : 2019/05/17 [21:41]

<인뉴스TV/이창재 기자/사진=김진혁 기자>

 

39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 전날인 17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야제 행사로 광주 시민들이 '오월시민군'이 되어 '민주평화대행진' 등 거리행렬 굿을 펼쳤다.

 

이번 전야제는 광주일고 사거리에서 5.18광장까지 참가 시민 1천여명과 오월풍물단 그리고 택시와 시내버스 등이 뒤따르는 '민주평화대행진'을 통해 5.18진상규명과 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39주년 전야제에 대해 ""39년이라는 시간은 켜켜이 쌓이고 역사는 도도히 흘러가지만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 조작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상처는 덧나고 분노는 솟구친다"며 "이번 5·18전야제는 5.18진상규명과 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거리행렬 굿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거리행렬 굿은 무대 위를 바라보는 전야제가 아니라 모두가 오월시민군이 되어 금남로 거리를 행진한다"면서 "광주시민, 그리고 국내외에서 방문한 순례자들과 함께 5·18의 진실을 외치고,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5.18전야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금남지하상가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펼침막 제작과 함께 대자보를 붙이고 머리띠를 만들며 저녁에 있을 가두행진을 준비하면서 시작됐다. 

 

저녁 7시, 1천여 명의 오월풍물단과 1천여 명의 민주평화행진단(광주일고 사거리-5.18민주광장)이 '오월시민군'이 되어 금남로에서 가두행진을 펼쳤고 행렬 뒤에는 1980년 오월처럼 택시와 버스행렬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경적을 울리며 뒤따랐다. 

 

전야제 본 행사는 무대를 1구역(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2구역(전일빌딩 앞), 3구역(5.18민주광장)으로 나누어 '역사맞이 굿' 5개 마당과 대동한마당으로 5.18유가족어머니, 시민군 90명(전국, 배우/일반시민), 놀이패 신명(광주), 극단 현장(서울), 극단 아리랑(서울), 배꾸마당(마산), 노동자노래패(광주), 어린이합창단(광주), 꽃님듀오(광주)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7시10분부터 10시30분까지 열렸다. 

 

'역사맞이굿 1'은 오후7시10분부터 민주평화대행진을 5.18유가족 어머니와 시민군, 오월풍물단이 맞이했고 '역사맞이굿 2'는 1980년 당시 도청 앞 발포와 헬기기총소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민족민주열사들과 함께 도청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역사맞이굿 3'은 태극기를 앞세우고 시민군, 5.18유가족 어머니, 민족민주열사 트럭과 시민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택시와 버스가 80년 광주의 모습으로 태어났다.

 

오후 8시10분께부터 시작된 '역사맞이굿 4'는 전일빌딩 앞에서 주먹밥을 먹으며 시민군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39년 전 공동체를 재현하고, 5.18당시 여고생이었던 세월호 엄마와 위안부 소녀의 손을 잡고 도청으로 진군했다.

 

이어 '역사맞이굿 5'는 오후8시40부부터 30분가량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시민의 힘으로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역사왜곡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마당으로 진행됐다.

 

저녁 9시10분부터는 5.18민주광장, 금남로에서 시민과 풍물패가 함께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으로 전야제의 대단원을 내렸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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