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구설수로 이번엔 장애인 단체들로부터 반발 사

나경원 원내대표, '우리 일본' 발언 해명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내상 입어

윤원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08 [23:52]

황교안 대표, 구설수로 이번엔 장애인 단체들로부터 반발 사

나경원 원내대표, '우리 일본' 발언 해명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내상 입어

윤원태 기자 | 입력 : 2019/08/08 [23:52]

 

<인뉴스TV/윤원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7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면서 '벙어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전날 국회운영위에서 ‘우리 일본’이란 발언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황 대표까지 당 지도부가 이틀 연속 실언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규탄도, 경고도, 심지어는 유감 표명조차도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재나 참석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는데, "일본의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대통령이 '벙어리'가 되어버렸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지켜야할 국군통수권자로서 실로 중대한 직무유기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벙어리’는 사전적 의미로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표현’이라 장애인단체는 즉각 황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황교안 대표는 공식 사과하고 장애인 인권교육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썼다.

 

박 대표가 공개적으로 황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장애인단체를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 원내대표도 전날 사소한 말 실수로 해명하느라 곤혹을 치렀는데,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발언 중 "우리 일본"이라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운영위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지금 여기 업무보고서에 보면 우리 일본이"라고 표현해 친일 논쟁을 일으켰다. 

 

한국당 원내대표실은 "의미 없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으로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나 원내대표가 '우리'라는 표현을 별 의미가 없거나 단순한 습관처럼 연설이나 발언에 사용해 온 다수의 사례들을 곁들일 정도로 진땀을 뺐다. 

 

<윤원태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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