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릴레이 '삭발식', 부정여론 나오자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

황교안 대표, '민심은 이미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를 내렸다' 발언 강도 높아져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19/09/19 [20:47]

한국당 릴레이 '삭발식', 부정여론 나오자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

황교안 대표, '민심은 이미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를 내렸다' 발언 강도 높아져

이규광 기자 | 입력 : 2019/09/19 [20:47]

 

<인뉴스TV/이규광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민심은 이미 조국에게 공직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장관이 된 지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비리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정도로 각종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조국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살핀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도 조국 부부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또 수사를 방해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 정권 전가의 보도처럼 쓰였던 경제적 공동체라는 그들의 논리에 비춰보면 조국 부부를 동시에 구속해서 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검찰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만 따라서 수사하기 바란다"며 "호미로 막을 수 있는데 조국 게이트를 덮으려다가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정권 몰락의 길로 내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에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초선 의원들인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는데,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을 시작으로 황 대표, 17일 강효상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송영선 전 의원, 18일 5선 중진 의원들인 이주영.심재철 의원에 이은 것이다. 

 

이런 삭발식에 대해 희화적인 비판 여론이 나오자 한국당 관계자는 "이 이상 계속해서 삭발만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일은 안하고 삭발만 한다는 역풍이 우려된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올드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삭발을 한다고 해서 당장 뭐가 달라지겠는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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