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12월 탈당.창당' 발언에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6명은 자진 탈당시 의원직 잃게 되는 비례의원

김현민 기자 | 기사입력 2019/10/21 [21:12]

유승민 의원, '12월 탈당.창당' 발언에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6명은 자진 탈당시 의원직 잃게 되는 비례의원

김현민 기자 | 입력 : 2019/10/21 [21:12]

 

<인뉴스TV/김현민 기자>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시점을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12월로 밝힌 것과 관련해 ‘변혁’ 내 안철수 계는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유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2월 초 정기국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막아낸 뒤 탈당과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을 향해 “빨리 나가라”고 맹비난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의원은 원칙이 없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보와 호남을 배제하는 수구 보수정치인”이라며 “한국당에 통합을 애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의 중심인 손 대표와 유 의원의 이런 공방은 당의 분열이 기정사실로 굳어졌음을 보이고 있는데, 상황은 유 의원의 뜻처럼 흘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의 12월 탈당 발언에 대해 안철수계 의원들의 입장은 찬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6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은 비례대표로 국회법에 따라 비례대표는 자진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6명의 의원은 자진 탈당이 아닌 지도부의 제명을 요구하겠지만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제명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실 탈당 비례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당 순번차로 다른 후보가 비례의원직을 승계하는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계 이태규 의원은 정무위 국감이 끝난 뒤 “유 의원의 개인적 생각이지 우리는 동의하거나 어떤 의견도 낸 적이 없다”고 발언했고 이동섭 의원도 “안철수계가 이제부터 논의를 해봐야 한다. (탈당 시점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앞서 권은희 의원은 지난 17일,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만남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현민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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