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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4개월의 '월드투어' 서울 잠실벌에서 마감!

잠실경기장에서 3일 동안 13만여 명의 팬 모여 성공적 월드투어 축하

김유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22:31]

BTS, 14개월의 '월드투어' 서울 잠실벌에서 마감!

잠실경기장에서 3일 동안 13만여 명의 팬 모여 성공적 월드투어 축하

김유진 기자 | 입력 : 2019/10/29 [22:31]

 

 

지난 1년 2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각종 기록을 갱신한 BTS(방탄소년단)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더 파이널) 공연을 세 차례 열어 국내외 아미(ARMY.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팬들을 비롯해 총 13만 명을 모았다.

 

BTS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는 14개월간 총 206만 명을 기록했고 중동권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공연을 펼쳐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날 잠실 경기장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BTS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로 인해 분위기는 시작 전부터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장에 모인 팬들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앞에서 방탄소년단 사진을 찍거나 각종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콘서트를 기다렸다. 

 

화려한 축포와 함께 웅장한 고대 그리스 신화를 재현한 무대인 ‘디오니소스’가 시작되고 BTS멤버들이 등장하자 팬들은 잠실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함성을 외쳤다. 

 

BTS 멤버 이름을 한 명씩 외친 4만 3000여명의 팬들은 인기곡을 따라 부르는 ‘떼창’을 선보였고 파랑과 보라, 빨강 조명이 번갈아 켜질 때마다 공식 응원봉 ‘아미밤’을 흔들기도 했다. ‘낫 투데이’, ‘베스트 오브 미’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 등 히트 곡들이 이어지면서 BTS 특유의 강렬한 비트.군무가 펼쳐지자 팬들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열광했다.

 

이날 콘서트 초반은 BTS 각 맴버들의 개성을 표현하는 무대였는데, 먼저 제이홉의 솔로곡 ‘트리비아 기(起):저스트 댄스’를 선보였고 솔로곡 ‘유포리아’를 부른 정국은 와이어에 몸을 싣고 30m 상공을 날아올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주기도 했다.

 

흰 옷을 입고 등장한 지민이 ‘세렌디피티’를 부를 때 공연장은 비누방울로 가득 채워지는가 하면 리더 알엠(RM)이 리듬감 넘치는 R&B 스타일 곡인 ‘트라비아 승(承) : 러브’를 선보일 때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3시간동안 펼쳐진 공연 속에서 팬들이 미리 준비한 아미밤을 멈추지 않았고 이에 맞춰 밤하늘에는 조명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었다. 

 

아미밤도 하트를 만드는가 하면 ‘B’, ‘T’, ‘S’라는 글자를 연출하는 등 야간 카드섹션을 만드는 보기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피날레를 장식한 엔딩 곡 ‘소우주’가 울려 퍼지면서 국내 스타디움 단독 공연 최초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기도 했는데, 보랏빛을 띤 300여개 드론이 대우주부터 시작해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행성들을 지나 BTS와 아미가 있는 소우주인 공연장 상공에 도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드론은 마지막에 BTS와 아미의 상징 문양으로 변하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선보인 드론 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드론쇼를 선보였던 미국 인텔사와 합작해 이뤄졌다. 

 

한편, 이날 공연을 끝으로 BTS의 ‘러브 유어 셀프 월드투어’는 한국 대중음악은 물론 세계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1년 2개월간의 장정에서 BTS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총62회를 공연하며 총 206만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또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대륙과 금기의 영역으로 꼽히던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투어까지 개최한 최초의 한국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BTS의 스타디움 투어 기록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차트인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투어 차트인 ‘라이브75’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BTS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투어 오브더 이어’부문 수상후보에도 올라 있기도 하다. 

 

전 세계를 돌며 펼친 ‘러브 유어 셀프’ 월드투어를 마친 BTS는 팬들을 향해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를 서울에서 끝냈다”면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공연은 물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처럼 영광스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기다려준 전 세계 아미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알엠은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 사랑합니다”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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