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U2 리더 보노 만나 '평화 힘들지만 꼭 이뤄질 것'

공연 전,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

이서형 기자 | 기사입력 2019/12/09 [21:29]

김정숙 여사, U2 리더 보노 만나 '평화 힘들지만 꼭 이뤄질 것'

공연 전,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

이서형 기자 | 입력 : 2019/12/09 [21:29]

 

<인뉴스TV/이서형 기자/사진=청와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세계적인 록밴드 '유투(U2)' 보컬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만나 "평화를 향해 가야할 길이 멀지만 꼭 이루리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U2의 서울 고척스카이돔 내한공연 관람 전 보노와 환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보노에게 "한반도에서 70년간 적대관계가 있었지만 지난 2년간 많은 진전도 있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일랜드 출신인 보노는 "아일랜드도 분단을 경험한 바 있고, 평화를 노래하기도 했다"며 "대중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운드를 낼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정신으로 (노래를) 만드느냐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평화, 국제보건, 빈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해주셨다. 보이스가 없는 이들을 위해 보이스가 돼주고 싶다는 U2의 지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6시45분부터 7시3분까지 18분간 진행된 김 여사와 보노의 환담에서는 케이팝(K-POP), 젊은 세대의 고민, 국제보건 등이 주제로 올랐고 U2 베이시스트 아담 클레이턴도 자리했다고 전했다. 

 

U2는 공연 오프닝 곡으로 영국-아일랜드 무력 분쟁과 관련해 비폭력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를 불렀고 엔딩 곡은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원(One)'을 열창했다. 

 

'원'은 지난달 19일,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방송이 끝나고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흘러나온 곡이다. 

 

보노는 지난 2001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분단의 아픔을 겪은 아일랜드인으로서 한국 분단 상황을 잘 이해한다"면서 한국 공연이 성사되면 가장 부고 싶은 노래로 '원'을 언급했었다. 

 

<이서형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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