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 돌고 돌아 도로 '어게인 새누리당'? … 통추위의 부끄러운 민낯

- 통합의 출발점, 그 시작과 끝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

편집국 | 기사입력 2020/01/14 [23:26]

【새롬세평(世評)】 돌고 돌아 도로 '어게인 새누리당'? … 통추위의 부끄러운 민낯

- 통합의 출발점, 그 시작과 끝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

편집국 | 입력 : 2020/01/14 [23:26]

 

  통합열차를 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

 

자유 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을 포함한 일체의 세력을 중심으로 대통합 논의를 하기 위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혁신과 통합'을 원칙으로 내걸고 자유와 공정의 시대 가치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구한다고 밝혔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돌고 돌아 '도로 새누리당' 으로 '빙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지난 12월에도 보수 대통합의 조건으로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보수재건 3원칙'을 제시 했지만 구체적인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통추위의 목표가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국익과 민생을 위한 비전과 가치는 무엇인지' 메시지 한 줄 없이 졸속으로 출범 한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다.

 

아직은 보수의 중심 정당인 한국당은 그 동안 계파정치와 1인 보스 정치에 매달리다 사분오열됐고, 급기야는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뺏기고 보수는 거의 붕괴 직전 까지 갔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반성과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이번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데에만 혈안이 돼 새보수당등과 다시 탄핵 직전 새누리당으로 헤쳐모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니 보수 대통합 논의가 시동도 걸기 전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모두 불법과 비리로 이미 징역 20년형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거나 진행중에 있는 가운데 지금 통합을 추진하는 세력은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이번 통추위 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새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적폐 정치인에 가까운 인물이며, 통추위 멤버로 참여한 새보수당세력과 이정현 의원등 이들 모두는 새정치라는 간판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거의 퇴출 일보 직전이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운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우리 공화당 등은 탄핵에 동조했던 이들과의 통합을 거부하고 총선을 독자적으로 뛰겠다고 벼르고 있어 현재로선 통합의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지금 한국당 안팎으로부터 지도력에 대한 불신과 무능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등 '바람앞에 등불'처럼 '사면황가'(四面黃歌)에 처해 있는 상태에서 이번 통추위 결성은 황 대표에겐 가뭄의 단 비가  됐다.

 

지금처럼 통합의 기본인 목표?목적?기대효과가 전혀 없는 가운데 졸속으로 결성한 통추위는 마치 배가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그저 나만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또한, 보수통합의 진정한 원칙과 기준은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3원칙이 기준이 아니라 탄핵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보수를 붕괴 된 것에 대한 진정어린 사죄와 더불어 계파 정치 폐지 등 적폐와의 단절에 있다.

 

향후 통추위가 논의 과정에서 제 밥 그릇 지키는데에만 급급해 통합의 대의를 훼손하고 '갑론을박'(甲論乙駁)만 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분노와 저항에 부딪히게 돼 있다. 이는 우리의 현대사가 생생하게 증언하는 진리다.

 

지금의 통추위 인물과 논의 방식으로는 국민의 비난과 조롱만 받을 뿐이다.

 

통추위가 성공 하려면 통합의 '명분'과 '원칙?기준' 그리고 '대국민 메시지'가 명확해야만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란 말이 있다. 

 

정말 국민이 변했다고 인정 할 수 있는 '가치'와 '대의', 그리고 '시대정신'을 대표 할 수 있는 인물과 메시지들로 새롭게 재편했을때 비로소 미래를 이어나갈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통합의 출발점, 그 시작과 끝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인뉴스TV 편집국/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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