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정박 다이아몬드호 '코로나19' 감염 우려 교민 철수 지원

박능후 장관,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방안을 추진하겠다'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20/02/16 [22:53]

정부, 日정박 다이아몬드호 '코로나19' 감염 우려 교민 철수 지원

박능후 장관,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방안을 추진하겠다'

이규광 기자 | 입력 : 2020/02/16 [22:53]

 

  <사진=아래-일본에 정박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정부가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승객인 승객의 철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오는 19일부터 음성 판정자를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우리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귀국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 내에 계신 우리 국민께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시연락과 편의제공 등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요코하마 총영사관을 통해서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중 국내 이송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의 숫자를 바로 밝히기보다 일본 측이 오는 19일 음성 판정자 전원 하선을 예고한 만큼 정확하게 귀국 의사를 표현한 우리 국민을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한 분이라도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분이 있다면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라”라면서 “오늘 이후 우리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국내이송 희망자를 정확하게 파악해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구출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19일 이전이라도 국내 이송을 희망하는 분들이 정확히 몇 분이 될지 확인한 다음 구체적으로 어떤 이송 방법을 강구할 지 추이를 보며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승선자는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이며 승객 중에서 8명은 일본 영주권자이거나 특별영주권자인데 9명 중 8명이 모두 일본에 연고가 있으며 1명만 한국에 연고가 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관리.지원 대책을 밝혔다.

 

현재 국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7만 1067명 규모인데 4분의 1이 입국한 상태이고 앞으로 약 5만 명의 유학생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소재 대학 중국 유학생 수가 3만8330명(53.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부산(5399명), 경기(5123명), 대전(3469명), 전북(3361명) 순이다.

 

교육부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학 기숙사나 원룸 등 별도 공간에서 자율격리 해 입국 후 2주간 외출이나 접촉을 자제하도록 했고 대학들은 1일 1회 이상 이들 유학생의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학생도 자가 진단 앱을 통해 매일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보건소나 지자체 등과 연계해 관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국을 거쳐 입국한 유학생들이 등교중지 기간 동안 대학 내 식당,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제한된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하고, 대학별 이용제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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