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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 자극적 언사로 인종차별 시위에 기름 부어

'하층민들과 패배자들이 당신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 빨리 행동해라'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20/06/03 [20:30]

미 트럼프 대통령. 자극적 언사로 인종차별 시위에 기름 부어

'하층민들과 패배자들이 당신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 빨리 행동해라'

이규광 기자 | 입력 : 2020/06/03 [20:30]

 

  <사진=WP>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이우 시작된 시위가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막말로 시위대를 자극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시 주방위군 소집해라”면서 “하층민들과 패배자들이 당신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 빨리 행동해라”고 올렸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시위대는 점점 평화롭게 변해가는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책을 증폭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전날 워싱턴에서 벌어진 시위는 평화로웠고 시위 참여자들도 서로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평화로운 시위”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동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의 시위에서도 시위대는 두 손을 뒤로 잡고 광장에 누워 비폭력 메시지를 전하고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낮 모습을 보도했는데, 흑인과 백인이 한데 뭉쳐 밤새 시위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뿌린 물을 쓸어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BLM’(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등 건물 벽에 쓰인 벽화도 지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들은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대응에 빌미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점차 평화적인 양상을 보이고 설명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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