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日아베 총리 사임, '책임 회피성이다' 주장 나와

코로나19 대응 실패, 각종 정치 스캔들 책임 회피한 것이라는 분석 나와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31 [20:41]

日아베 총리 사임, '책임 회피성이다' 주장 나와

코로나19 대응 실패, 각종 정치 스캔들 책임 회피한 것이라는 분석 나와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0/08/31 [20:41]

 

 

지난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의한 것과 관련해 이런 저런 이유가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각종 정치 스캔들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나카노 고이치(中野晃一) 일본 조치(上智)대 교수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아베 총리의 사임이 책임회피라는 주장을 했다.

 

고이치 교수는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그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진 시기와 겹쳤는데 올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한 이래로 아베 총리는 대중 앞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가끔 모습을 드러내 발표한 정책들은 허술했다고 비판했다. 

 

또 아베 총리가 지난 수년간 제기된 각종 스캔들에 관해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2017년 불거진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과 지난해 말에 제기된 '벚꽃놀이 스캔들'로 정치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더불어 자신이 선호하는 검사의 정년을 연장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린 후 이를 뒤늦게 정당화하려는 듯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한 일과 측근인 국회의원 부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매수)로 구속 기소된 일 등 논란에 휘말렸다.

 

고이치 교수는 "한 마디로 아베 총리는 의회, 언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게 많지만 이를 가능한 한 적게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월 18일 이후 이달 28일 사의를 발표할 때까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뒤 "어쩌면 아베 총리는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31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로 퇴임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전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친한 친구인 아베 총리의 사임에 섭섭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트위터에 "방금 내 친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멋진 대화를 나눴다"며 "신조는 머지않아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총리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은영 기자/innewstv@i-innews.com>

  • 도배방지 이미지

日아베 총리 사임, 책임 회피성이다 주장 나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