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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프로 중의 프로, 소름 끼치는 4기꾼즈 ‘다큐’ 모먼트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12:45]

‘사생활’ 프로 중의 프로, 소름 끼치는 4기꾼즈 ‘다큐’ 모먼트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0/10/12 [12:45]

 

                  <인뉴스TV/김은영 기자/사진제공=도레미엔터테인먼트>

 

사기캐들의 현실생활을 담은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에는 프로 사기꾼이 대거 등장한다. 결혼식 당일 잠적, 시청자들의 ‘통수’를 제대로 친 이정환(고경표)부터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까지, 이들 ‘4기꾼즈’는 방송 첫 주부터 프로 꾼들의 치열한 ‘다큐’ 전쟁을 선보였다. 이에 4기꾼즈의 소름 끼치는 ‘다큐’ 모먼트를 모아봤다. 

 

#. 이정환(고경표) “나랑 결혼해줄래요?”

 

지난 2회 진짜 다큐 주인공은 바로 정환이었다는 놀라운 반전은 안방극장에 크나큰 충격을 몰고왔다. 수줍은 미소, 순수한 애정 표현 등으로 주은에게 다가간 정환은 꾼으로 오래 살아 부모조차 믿지 못하는 주은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모태솔로를 청산하고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주은에게 거침없이 프러포즈까지 직진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서툰 마술과 함께 “나랑 결혼해줄래요?”라며 무릎 꿇고 청혼한 정환에게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꽃길만 걷게 해주리란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거짓 ‘다큐’였다. 정환은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았고, 정환의 부모와 하객 모두 ‘다큐 배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꾼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환과의 ‘찐’ 사랑을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던 주은과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까지 소름을 유발한 순간이었다. 

 

#. 차주은(서현) “나 착한 X 되고 싶어.”

 

4기꾼즈 중에서 유일하게 주은은 ‘성장캐’였다. 거물급 꾼들 중 상대적으로 꾼 능력치가 낮아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기꾼’으로 불렸던 주은은 복기에게 사기 당한 아빠 차현태(박성근)의 복수를 위해 한손(태원석)을 찾아가 ‘다큐 수업’까지 받으며 성장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복기에게 복수를 할 기회가 찾아왔다. 복기가 운영하는 다단계 회사에 위장 취업해 그녀의 측근 박총무(한규원)에게 ‘커미션 브로커’인 척 접근, 주거래 은행 변동을 유도했다. 주은만 믿고 주거래 은행을 변경했다는 것을 핑계로 주은과 어떻게 한 번 잘해보려던 박총무에게 주은은 “나 착한 년 되고 싶어. 그니까 비즈니스만 하자”라며 선을 그었다. 취할 건 취하고 빠질 땐 빠지는 그녀에게서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 

 

#. 정복기(김효진) “타깃이 난가?”

 

복기 때문에 아빠 현태가 감옥에 가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주은 앞에 모습을 드러낸 복기. 주은은 오래 기다려 온 복수를 차근차근 실행해나갔다. 그렇게 복기 회사의 자본금이 유통되는 계좌를 손에 쥐며 복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 복기가 드디어 맹수의 이빨을 드러냈다. “목적이 뭐에요? 타깃이 난가?”라며 이미 주은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었단 사실을 알린 것. 독기가 바짝 오른 주은과는 대조적으로 초지일관 흘러 넘치는 여유로 주은을 제압했고, 대형 로펌 변호사 오현경(차수연)을 통해 다단계 고객들의 고소까지 추가, 주은의 감옥행을 주도했다.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다큐를 마무리하고 홀연히 또다시 종적을 감췄다. 사기꾼마저 속일 수 있는 급이 다른 아우라였다. 

 

#. 김재욱(김영민) “내 강의 자료로 썼다고 해야 될까.”

 

복기의 사기 파트너 재욱은 어떤 상황에서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복기의 간담마저 서늘하게 만드는 강렬한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 주은의 다큐 계획을 알고도 굳이 이를 즐긴 이유에 대해 “귀엽잖아. 세상 배워보겠다는데”라며 ‘무료 강의’를 해줬다는 복기에게 재욱은 박총무를 “내 강의 자료로 썼다”고 응수했다. 마음대로 자본금을 주무른 박총무는 재욱의 수하들에 의해 자살을 위장한 죽음을 당했다. 상위 1% 복기도 재욱의 차갑디 차가운 섬뜩한 빌런의 모습에 흠칫할 정도였다. 부드럽고 차분한 태도로 일관했던 그의 두 얼굴은 앞으로 재욱의 서사에 궁금증을 유발한 대목이기도 했다. 

 

‘사생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방송

 

<김은영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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