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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찬스' 아니라는 나경원 전 의원, 하지만 여론은 '싸늘'

서울대 측 조사 결과, 나 전 의원이 아들과 관련 부당한 청탁 한 것은 사실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20/10/16 [19:47]

'엄마 찬스' 아니라는 나경원 전 의원, 하지만 여론은 '싸늘'

서울대 측 조사 결과, 나 전 의원이 아들과 관련 부당한 청탁 한 것은 사실

이규광 기자 | 입력 : 2020/10/16 [19:47]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영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을 공개하고 "서울대 측의 조사 결과 나 전 의원이 아들과 관련해 부당한 청탁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엄마 찬스'라는 비난은 번지수부터 틀렸다"라고 반박했다.

 

서 의원이 밝힌 서울대 연구진실위 결정문에는 '비 실험실 환경에서 심폐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에 나 전 의원 아들 김 모 씨가 제4 저자로 표기된 것은 '부당한 저자 표시'라고 적시됐다. 

 

아울러 '피조사자인 서울대 의대 윤 모 교수가 김 씨의 어머니(나 전 의원)로부터 김 씨의 엑스포(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서 의원은 이를 두고 "엄마 찬스가 아니었다면 나 전 의원 아들이 서울대 연구실에서 실험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연구물에 부당하게 공동저자로 표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이와관련해 나 전 의원은 고교 재학 중이던 아들이 서울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당시인 2014년 자신은 국회의원이 아닌 '공적 권한'이 없는 일반인이었고 아들은 이미 논문1저자로 이름을 올린 포스터가 있기 때문에 4저자로 이름 올린 사실은 대입 과정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나 전 의원의 반박에 여론은 "부모가 서울대 출신이고, 나 전 의원은 민간인이었지만 정치인, 아빠는 판사 아니었나", "공직 엄마만 엄마 찬스 쓰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뭐가 다른가" 라는 등 비판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는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 해명이 황당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 4저자를 대입 과정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라며 "아들과 관련된 학교, 기관 등 압수수색해서 뒤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조국 전 장관은 2017년부터 민정수석이었다. 그런데 왜 '아빠 찬스'라고 하나"라면서 "또 미국 고등학생 아들이 어떻게 국립대인 '서울대 실험실'을 사용했나. 왜 여기에 대한 언급은 없나"라고 반문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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