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은 배려가 아니라 책무다!’

포털과 위원회가 이용자·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박기문 기자 | 기사입력 2021/01/20 [11:18]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은 배려가 아니라 책무다!’

포털과 위원회가 이용자·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박기문 기자 | 입력 : 2021/01/20 [11:18]

 

 

   < 인뉴스TV/박기문 기자 >

                               [성명]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은 배려가 아니라 책무다!’

5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의 포털 뉴스서비스 제휴 심사결과가 오는 22일(금)에 발표된다. 
 
이번 심사로 어떤 언론사가 선정되었는지를 넘어 위원회가 이전보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평가받게 된다. 
 
언론사에게는 권력이지만, 수천만 인터넷 이용자에게는 공적 책임을 져야 하는 기구가 바로 위원회이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늘 위원회에 다시 묻고자 한다. 선정 결과를 두고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이들은 누구인가? 탈락한 언론사인가, 아니면 포털 사업자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용자·시민인가?

위원회의 선정과 퇴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절차의 투명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투명성은 언론사가 말하는 공정한 심사 절차와 기준이 아니다. 
 
이용자/시민은 매일 접하는 뉴스 생산자인 언론사들을 왜 포털에서 보아야 하는지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위원회는 최소 기사량 등의 정량적인 기준과 가치성, 시의성, 정확성 등 정성적 기준을 평가의 척도로 삼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 기준들은 탈락한 언론사를 향한 해명이지 이용자·시민에 대한 설명은 아니다. 
 
위원회는 심사 결과 발표 후 논의 과정 및 회의 결정 사항을 전면 공개하는 것이 먼저다. 
 
언론노동자와 이용자 누구도 현재의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평위가 누구보다 잘 알 터다.

네이버는 2018년 1월 구성한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언론사,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용자가 뉴스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겠고 약속했다. 
 
노동자이면서도 이용자인 우리는 과연 네이버가 어떤 뉴스 검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지, 언론 노동자로서 네이버를 통해 어떤 이용자의 요구와 필요를 전달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뉴스를 접하는 거대한 규모의 이용자로 수익을 얻는 플랫폼 사업자는 언론 노동자와 이용자들의 소통을 책임질 책무가 있다. 
 
조회수와 댓글 같은 이용자의 일면이 아니라 저널리즘을 함께 고민할 뉴스이용자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평가와 요구가 위원회 심사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언론 제휴 심사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익과 영향력만을 확인하려는 언론사보다 지역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가 포털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좋은 기사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시민이 소속된 지역 공동체와 무관하게 전국 이슈만을 쫓는 지역 언론사는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구성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이 지역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책무’임을 분명히 한다.

언론노조는 포털과 위원회가 이용자·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포털과 위원회가 가진 한국 사회와 저널리즘에 대한 영향력이라는 큰 힘 또한 다르지 않다. 
 
오는 금요일 위원회는 심사 결과 발표 직후 이용자·시민이 납득할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설명이 없다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언론 노동자와 시민의 냉정한 평가를 위원회와 포털에 전달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

2021년 1월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박기문 기자/erunsesang@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관련기사목록
  •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은 배려가 아니라 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