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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음악회를 막아주세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한 시민입니다.
오는 4월 20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주 될 제11회 공주시립합창단의 연주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청원을 올립니다. 연주 프로그램 중 “코스모스를 노래함(이흥렬 작곡)” “진달래꽃(김동진 작곡)” “부끄러움(이흥렬 작곡, 주요한 작사)” “수선화(김동진 작곡)” “신아리랑(김동진 작곡)” “희망의 나라로(현제명 작사, 작곡)” 이 곡들은 친일 예술인인 현제명, 이흥렬, 주요한, 김동진의 곡들입니다. 이들은 친일인명사전에 들어간 대표적 친일 예술인으로 일본 제국주의를 앞장서서 찬양하고 조국의 고귀한 국민들을 전쟁터와 강제노역으로 끌려가도록 이끌던 인물들입니다.
현제명 : 본관은 연주(延州). 호는 현석(玄石)이고 창씨개명한 이름은 쿠로야마 사이메이(玄山濟明)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현제명(玄濟明))] 이흥렬 :원산이 고향인 그는 1944년 대화악단 지휘자, 1945년 경성후생악단 편곡 담당, 1957년 한국작곡가협회 조직, 부위원장, 1960년 서울시 문화위원, 1963년 숙명여대 음대 학장, 1967년 예술원상 수상. 특히, 1944년 대화악단 지휘자 경력은 눈 여겨 볼만하다. 대화(大和)악단은 그 이름에서 단체의 성격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일본 민족이 스스로 대화족(大和族), 대화혼(大和魂) 운운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이 악단은 ‘반국가적 음악을 축출하고 웅대한 일본 음악을 수립하는 것을 표방하고 활동함’을 목적으로 하는 친일음악단체로 경성후생악단(京城厚生樂團, 이사장 현제명)과 함께 음악으로써 나라(일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음악보국(音樂報國)’운동을 주도하였다.[출처: 사람일보 “‘친일’을 작곡하고 지휘한 이흥렬” 2005/04/10 기사중] 주요한 : 일제강점기 「불놀이」·『아름다운 새벽』·『봉사꽃』 등을 저술한 시인.언론인·정치인·친일반민족행위자.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주요한(朱耀翰))] 김동진 : 1939년에 만주의 신경교향악단에 입단하여 제1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때 만주작곡가협회에 가입하고 만주국 건국을 찬양하는 음악을 작곡하는 등 일본 제국의 만주 정책에 협조한 행적이 있다.
이 때문에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음악 부문에 선정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이러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곡들을 연주회에 올 시민들에게 들려준다는 것은 또다시 친일 행위를 정당화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으로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를 선택한 것은 너무나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은 1931년 일제 만주침략 성공에 감동하여 지어진 노래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연주회를 포기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연주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전체 연주곡 중 40%가 친일파 예술가들의 곡으로 이루어진 음악회 이 공연을 막아주시고 더 훌륭한 연주를 하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께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박기문 기자/erunsesang@hanmail.net> <저작권자 ⓒ 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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