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 장애인활동가 별이되어 떠나

활동시원사 어릴때 지원만 되었어도...

이기만 기자 | 기사입력 2019/05/14 [05:32]

탈시설 장애인활동가 별이되어 떠나

활동시원사 어릴때 지원만 되었어도...

이기만 기자 | 입력 : 2019/05/14 [05:32]

 

"나를 지원해 줄 활동지원사가 어릴때부터 있었으면, 나도 나도 시설이라는 낯선 곳에 가지 않고우리집에서 살았을 거예요. 사람들이 늑대인 나를강아지처럼 귀엽게, 사랑스럽게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으면 우리 가족의 고통도 덜했을 거고, 여러분들이 나를 이렇게 불쌍하게만은 생각하지 않았을텐데요. 그래서 난 고마울 수만은 없다고요." -나나인권페스티벌 인권연극 '아기돼지 뚜루루 뚜루' 故 이창선씨 대사 

▲ 추모식장에 故 이창선씨 영정 사진이 놓여 있다     © 이기만 기자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층 추모관에서 5월13일 오후 7시에 탈시설자립생활운동가 故 이창선씨 추모식이 열렸다.

  

이창선씨는 1984년 출생해 90년 장애인거주시설에 입소해 2013년 자립 준비를 시작해 2017년 탈시설했다. 장애인 배운터 '너른마당'에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웠으며 2018년 나나인권페스티벌 인권연극 '아기돼지 삼형제뚜루루 뚜루'에 출연했으며 영화 '자립생활? 친구와함께 춤을!'에 출였했으마 2019년 장폐색 진단 후 입.퇴원을 반복하다 5월11일 소장절제술을 받고 12일 패혈증으로 운명을 달리 했다.

 

이음센터 주택 코디의 이창선씨약력 소개로 시작되어 함께 활동하던 장애인 당사자들의 추모발언으로 추모식장은 눈물 바다가 되었다. 

▲ 추모식이 끝나고 헌화하고 있다     © 이기만 기자

 

창선씨는 살아 생전 "삼총사처럼 지냈던 친구 둘이 아직 시설에 있다.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애인들의 탈시설을돕는 활동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해주었으며 활동지원사가 조금만 더 빨리 지원되었더라면 더 자유를 누리다 별이 되었을 거라며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발인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19년 5월14일(화) 오전 6시이며 벽제 화장에서 8시에 화장하게 된다.  장례식 관련 도움주실 분은 국민은행 90109454555 이음센터(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로 하면 된다.

 

< 이기만 기자 / presslg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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