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故이희호 여사 빈소 찾아 문 대통령 심정 전달

'여성 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에 아파하셨던 분'

이규광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17:25]

노영민 비서실장, 故이희호 여사 빈소 찾아 문 대통령 심정 전달

'여성 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에 아파하셨던 분'

이규광 기자 | 입력 : 2019/06/11 [17:25]

<인뉴스TV/이규광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故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말 애통해 하시면서 '귀국하는 대로 찾아 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인 문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 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여사님께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셨다"면서 "여성 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에 아파하셨던 분"이라고 애통해 했다.

 

이날 노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이른바 '3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까지 12명의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노 비서실장은 고인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한 유족들을 위로하며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오기로 했다"고 재차 밝혔다. 이후 빈소 옆에 마련된 방으로 이동해 유족들과 별도로 약 6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빈소를 떠났다.

 

정 안보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북한의 조문단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고를 제가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아직 북측의 조문 의사는 전해지지 않았는데, 북한은 지난 2009년 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곧바로 조문단을 구성해 방남했던 사례가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장상 이화여대 총장과 함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취재진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이 있어 이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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