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 대해 질타했던 장 의원, SNS에 사과 글만

강홍구 기자 | 기사입력 2019/09/07 [22:44]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 대해 질타했던 장 의원, SNS에 사과 글만

강홍구 기자 | 입력 : 2019/09/07 [22:44]

 

<인뉴스TV/강홍구 기자>

 

 7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가수 노엘(장용준.19)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3시 사이 노엘은 마포구 관내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사고로 노엘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노엘은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SBS에 따르면 노엘이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보도를 통해 노엘이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신분을 언급했는가 하면 금품을 건네면서 사고 무마를 시도한 의혹도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에서 노엘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한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천만 원을 줄 테니까 합의하자’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현장에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서 노엘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했다고 주장을 했고 노엘도 처음에는 ‘그렇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으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썼다.

 

그러나 SNS상에서는 전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의혹을 추궁하면서 사퇴를 종용했던 장 의원이 막상 자신의 아들이 허물에 대해선 사과란 말로 끝내려 한다며 국회의원 사퇴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엘은 이날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소속사 인디고 뮤직을 통해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쓴다”며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노엘은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장 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를 통해 얼굴을 알렸는데 당시 그는 출연 이후 SNS 조건 만남 시도 글과 흡연 사진, 패륜적 발언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자신의 SNS에 "오빠랑 하자", "조건하고 싶은데 디엠하기"란 글과 "엄마 일부러 아빠 들으라고 큰소리로 지X함", "담배 피우는 건 뭐라 하지도 않으면서 XX", "우리 엄마 X 때려주라" 등 패륜적 글도 올려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장 의원은 "아들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지도하겠다"고 사과하고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노엘의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래퍼 레디(본명 김홍우)에게 "너 병X이냐 XX"이라고 SNS를 통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는데 레디는 노엘보다 15세나 많은 1985년생이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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