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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장애인복지관 공익제보자 ‘김호세아’씨에 대한 직장 괴롭힘에 용산구청까지 가세

강규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05 [10:25]

용산장애인복지관 공익제보자 ‘김호세아’씨에 대한 직장 괴롭힘에 용산구청까지 가세

강규수 기자 | 입력 : 2020/05/05 [10:25]

 

5월 1일 오후 4시께, 서울시청 인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부 성당 앞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20여명의 연대인 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 5월 1일 오후 4시께, 서울시청 인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부 성당 앞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20여명의 연대인 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기자회견모습.     <인뉴스TV/ 강규수 기자>


김치환 성공회 지회장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의 여는 말에 이어서 박영민 사무처장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은 오늘 저희 사회복지노동조원이 성공회 성당에 온 것은 사회복지제단으로서 자격도 없는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면서 한마디 사과와 반성이 없는 성공회 재단을 규탄하고  김치환 지회장님과 함께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김호세아 노동조합원과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는 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이고, 2020년 노동절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왔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지난해 구립 용산 장애인 복지관’ 전입금 불법 회계비리 처리를 내부 고발한 김호세아 사회복지사는 이날 직장 내 괴롭힘 해고 노동자로 자신을 소개 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호세아 사회복지사는 지난해 말 구립용산장애인 복지관 전입금 비리 문제를 폭로한 이후직장인 용산장애인 복지관 내 괴롭힘에 지난달 30일 부로 퇴사했다.


또한호세아 사회복지사에 대한 괴롭힘은 직장 내를 넘어 용산구청 해당 관계자까지 괴롭힘에 합세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이미 용산구청 관계자는 회계비리를 주도한 직원에 대해서그분들 범죄자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김 씨를 타이르는 듯 통화를 했다이어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의사와 합치해야 동료인가요그런 동료는 많던가요.” 이어서 동료들 너무 힘들 게는 하지 않았으면 해요라는 문자를 남겼다.

▲ 5월 1일 오후 4시께, 서울시청 인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부 성당 앞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20여명의 연대인 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호세아 사회복지사 발언 모습.     <인뉴스TV/강규수 기자>


    -다음은 김호세아 사회복지사의 발언 내용

 

안녕하십니까저는 용산장애인복지관 직장 내 괴롭힘 해고노동자 김호세아입니다.

430일부로 대한성공회 유지재단과 용산장애인복지관과의 관계는 끝났습니다하지만 저 역시도 끝났습니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고민 끝에 기관이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실오라기 같은 도덕성에 기대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이에 따른 문제해결가해자와의 공간분리사직서 철회 등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보낸 모든 증빙자료를 보고 들었음에도 회사는 사직서상 마지막 출근날인 430일 제가 퇴근하고 나서야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론이 담긴 공문 한 장을 보냈습니다이렇게 대한 성공회 유지재단이 운영하던 용산장애인복지관은 한 사람 사회복지사의 인생을 난도질하고 끝내버렸습니다더 나은 복지를 하고 싶어서 공익제보를 하고 노동조합을 조직하던 사회복지사의 인생도 직장 내 괴롭힘낙인과 함께 이렇게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눈을 돌려 도란도란으로 돌아가 봅니다.

인권침해와 관련된 징상조사 보고서는 왜 아직도 채택이 안되었습니까무엇이 문제입니까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해서 그대들이 간섭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선택의 권리는 그들에게 있습니다.


그대들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하느님이 사랑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위탁업무를 수행했다면 지금 도란도란과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일어나는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노동조합은 늘 기관과 법인에 상식적인 요구만 해왔습니다그리고 기다리기도 많이 기다렸습니다언제나 우리들의 속은 타들어갔지만그래도 종교적 도덕성을 바탕으로 선택할 것이라 믿고 그대들의 선택을 기다렸습니다하지만 매번 우리의 그러한 기대는 늘 어긋났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일했던 일터를 사랑하는 사람이고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정상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하지 못해 병원을 찾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이러한 상황들은 이렇게 우리를 내몰고 내몰아 다시 이 성당 앞에 세우게 했습니다.


그대들이 잃은 것은 사회적 평판과 복지관 하나일지 모르지만 저의 장애인복지를 향했던 저의 진심과 사회복지사로서의 모든 꿈일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제가 잃어버린 것들이 그대들이 잃은 것보다 작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잃은 것들은 다시 찾을 것입니다그래서 저렇게 기관이 사람하나 망쳐놔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겠습니다그리고 그 못된 짓들을 그만두지 못한다면다시 사회적 도마에 오르내릴 것입니다. -(이상 발언 끝)


현재 성공회 전입금 회계부정 문제는 조사 진행 중이며용산장애인복지관 이외에 복지관 전반에 해당되는 문제로 보여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여론 흐름이다.


지난달 말부터 김호세아씨는 내부 고발부터 직장 내 괴롭힘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한 내용으로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강규수 기자/gyu3su@naver.com>

풍족함에는 만족이 없으며 부족함속에서 함께 할수 있는 가치를 추구 하고 싶은 민생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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