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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날, 사회복지 노동자들 서울시에 단체교섭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행진

강규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00:39]

사회복지사의 날, 사회복지 노동자들 서울시에 단체교섭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행진

강규수 기자 | 입력 : 2021/03/31 [00:39]

 

▲ 사회복지사의 날인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서울시와의 단체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대한성공회 서울 교구좌 성당부터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인뉴스TV/강규수 기자>

 

사회복지사의 날인 지난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서울시와의 단체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이하 노조)에서 배포한 자료 중 ‘코로나19 시기에 사회복지노동자 요구 사항’에는 방역강화, 건강보호, 인력확충, 처우개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발언에서 김치환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지회장은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해 전날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울시가 발표한 탈 시설 장애인 864명에 대해 중증과 경증을 구분해 경증 장애인을 우선 탈시설 진행한  것으로 성과에 급급한 발표라고 말하며, 시설운영관리 중심적인 탈 시설 정책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 붙였다.
또한 24시간 활동 지침이 필요하며 탈 시설에 따른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노동인권이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회복지사의 날인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서울시와의 단체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김치환 지회장과 유영옥 지부장이 서울시 담당자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하는 모습. <인뉴스TV/강규수 기자>

 

-이하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문-


사회복지노동자의 진짜 사용자, 서울시는 노동조합과의 단체 교섭에 응답하라!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가 3월 30일 사회복지사의 날 서울시청 광장에 선지도 6년이 지났다. 지난 6년간 사회복지노동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현장의 변화는 더디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하여 자치구에서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회복지노동자는 민간위탁의 구조에서 권리의 포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 근로기준법이 사회복지노동자에게는 언제나 최대의 조건이며, 희생과 헌신의 강요로 이마저도 제대로 준수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다. 서울시는 여전히 근로기준법의 적용제외 대상이라는 이유로 5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익제보자의 보호에도 손을 놓고 시설 비리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으로 일관하고 있다. 감정노동자로서 감정노동을 위한 보호를 외면하고 안전에도 뒷짐을 지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를 위하여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노동자들을 하나의 부속품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 서울시가 스스로를 사회복지노동자의 사용자로서 복지서비스의 제공 책임자로서 인식하지 않기에 정리해고나 서비스중단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수탁 법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쉽게 복지관의 폐쇄를 거론하며, 이용자를 위한 책임보다는 행정 편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민관협력을 내세우는 서울시는 정작 대화를 요구할 때마다 책임을 회피화기에 긍긍했으며, 자신의 문제가 아닌 민간 책임으로 둘러대기에 바빴다. 결국 서울시가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에 외면함으로서 사회복지노동자들은 신음하고 있다. 흔한 대화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기적인 협의마저도 중단하였다. 이와 같이 사회복지노동자는 서울시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이라는 구조에 가로막혀 자신의 권리를 부정당해왔다. 때문에 서울시가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하면서 사회복지노동자를 위하겠다는 공약과 발언은 어불성설이다.

 

이에 우리는 사회복지현장의 변화를 위해서 사회복지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인 서울시에 단체교섭을 요구하고자 한다. 서울시를 대신하여 교섭에 나서고 있는 민간법인과 시설장은 ‘서울시가 승인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말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말들은 민간법인과 시설장의 볼멘소리만은 아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예산과 사업을 전적으로 통제하거나 그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사회복지노동자의 임금을 전적으로 결정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력이 낮은 사회복지노동들은 서울시가 정한 생활임금에도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

 

새로운 수당을 신설하는 것도 지자체의 승인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형평성을 들먹이며 노동조합이 존재한다고 하여 다른 조건을 허용 해 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형평성이 문제라고 한다면 서울시가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서 서울시 사회복지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과 교섭하여야 한다.

 

또한 서울시는 필요해 따라 수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도 그들의 고용불안과 최저임금은 외면하고, 정작 비정규직에게는 ‘복지 포인트’조차도 지급하지 않고 차별하고 있다. 한 직장에서 임금과 고용을 달리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업무와 기관에 따라 다른 지위와 대우를 달라하는 것이 과연 형평성이 있는 조치인지 서울시는 당장 답을 해야 한다.

 

사회복지노동자의 안전한 환경은 민간위탁 사회복지노동자의 사용자성 부정과 양립할 수 없다. 말로는 위한다고 하면서 노동자와 대화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성이 없는 허무맹랑함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사회복지노동조합과의 교섭에 나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서울시에 요구한다.

 

하나, 서울시는 즉각 사회복지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응답하라.
하나, 서울시는 5인 미만, 비정규직 등 사유를 불문하고 사회복지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임금을 보장하라!
하나, 서울시는 상시지속업무를 담당하는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서울시는 사회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예산을 확충하기 위한 교섭을 즉각 보장하라!
2021년 3월 30일 사회복지노동자의 날
서울시와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사회복지노동자 일동

 

▲ 사회복지사의 날인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서울시와의 단체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 선두에 김호세아 사회복지사 모습.     <인뉴스TV/강규수 기자>

 

-이날 기자회견과 행진에는 ‘서울복지 시민연대’와 정신보건 노동자 그리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함께 했으며, 행진은 오전 11시께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출발해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도착 ‘코로나19 시기 필수노동자, 사회복지노동자 노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김경훈(서울복지 시민연대)씨는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4가지를 꼬집었다.
의료보험 보장제도 미흡으로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제한에 대해 설명했으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해 문재인 정부 복지공약 첫 번째라며 실현이 아닌 완화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거주공간 마련에 대해 장기 공공임대가 아닌 분양주택 공급은 의미가 없다고 발언했으며, 공교육제도에 대해 발언했다.


준비된 발언 이후 사회복지 관련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 사회복지사의 날인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주최로 서울시와의 단체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및 지지위향상을 위한 법률-현수막을 파기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인뉴스TV/강규수 기자>

 

<강규수 기자/gyu3su@naver.com>

풍족함에는 만족이 없으며 부족함속에서 함께 할수 있는 가치를 추구 하고 싶은 민생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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